액체괴물 유해물질 검출 논란

어린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액체괴물에서 유해물질이 76개 제품에서 검출돼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어린이제품, 생활·전기용품 46품목, 1,366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 결과,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74개 업체, 132개 제품에 대해 

수거·교환 등 리콜명령(제품안전기본법 제11조)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국표원에 따르면 이번 안전성조사는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제품(완구, 유아용섬유제품 등 17품목, 914개 제품), 

생활용품(스노보드 등 3품목, 39개 제품), 전기용품(전기매트 등 26품목, 413개 제품) 등 

총 1,36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전체 리콜 비율은 9.6%입니다.

생활용품과 전기용품의 리콜 비율은 각각 5.1%, 6.3%인 반면, 

어린이제품의 리콜 비율은 11.4%로 3개 분야 중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은 액체괴물에 대한 안전성이 우려됨에 따라 

시중 유통 중인 액체괴물 190개 제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했으며, 

위해성이 확인된 76개 제품에 대해 리콜조치 했습니다.

리콜명령 대상 132개 제품의 안전기준 부적합 내용을 보면, 어린이제품은

 액체괴물에서 피부 알레르기 및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CMIT, MIT 물질이 검출되는 등 총 104개 제품에서 안전기준 부적합이 발생했습니다. 

생활용품은 스노보드 2개 제품에서 유지강도 부적합이 발생했고, 전기용품은 온도 상승,

 감전보호 등 26개 제품에서 사용 중 화재 또는 감전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부적합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국표원은 총 7회(정기 4회, 수시 1회, 소비자원 공동 2회)에 걸쳐

 4,873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조사를 실시했으며, 위해성이 확인된

 321개 제품(6.6%)에 대해 리콜을 명령했습니다. 

이 중 어린이제품의 부적합률(8.5%)이 전기용품(4.7%) 및 생활용품(4.0%)에 비해 

두 배에 이름에 따라, 내년에도 취약분야인 어린이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된 리콜제품을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 및 

행복드림(www.consumer.go.kr 또는 모바일 앱)에 공개했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를 원천 차단조치 했습니다.